[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은 10일 5·18민주화운동 교육 담당 초·중·고 교원들이 올해 5·18 교육성과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날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담당 교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5·18민주화운동 교육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올해 이뤄진 5·18민주화운동 교육 과정을 돌아보고 학교 현장의 교육 우수사례를 공유했으며, 담당 교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업 방향도 모색했다.

공유회에서는 어룡초·월곡중의 주먹밥 쪽지·팔찌·책갈피 만들기와 협동 그림 그리기 등 학생 참여형 체험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또 학생들과 학부모 자치회에서 마련했던 밴드공연, 이팝나무 포토존, 독서퀴즈대회, 5·18도서 읽어주기 등도 관심을 모았다.

공유회에 참석한 월봉초 오준영 교사는 "우수 사례 발표를 보며 5·18 교육이 어떻게 현장에서 실천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학생 참여와 체험 중심의 교육 사례는 수업에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5·18민주화운동 교육의 지속적 발전과 교육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5·18민주화운동의 가치를 전국 및 세계에 알리기 위해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