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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ESG 평가서 화성시만 A …경기·충북·제주 A등급
기사 작성일 : 2024-12-10 17:00:30

한국ESG평가원


[한국ESG평가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태균 기자 = 한국ESG평가원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정을 평가한 결과 경기 화성시가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 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한국ESG평가원의 '2024년 지자체 ESG 정기 평가' 결과를 보면 광역 시도 중에서는 경기도, 충청북도, 제주특별자치도가 A등급으로 가장 성적이 좋았다.

충청남도·전북특별자치도·세종특별자치시는 B 등급으로 그 뒤를 이었다. B등급을 받은 광역시도는 강원특별자치도,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경상북도,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등 6곳이다.

울산·부산·인천광역시는 C등급을 받아서 꼴찌였다. 서울시도 C 성적을 올려 하위권에 속했다.

기초 시군구 중에선 경기 화성시가 A 로 최상위였고 시흥시, 이천시, 춘천시, 천안시, 홍천군, 화순군, 담양군, 영광군 등이 A등급을 받았다.

최하위 C등급을 받은 시군구는 서울 용산구, 부산 금정구, 대구 수성구, 인천 동구, 목포시, 군산시, 태백시 등 17곳으로 집계됐다.

이번 평가에서 광역단체 17곳의 ESG평가 평균 점수는 100점 만점에 62.2점(B등급)으로 나타났고, 226개 기초 시군구도 61.8점(B등급)에 그쳤다.

한국ESG평가원은 "지자체는 주목적이 환경과 사회 등의 공익을 증진하고 주민을 섬기는 것이라 사실상 ESG행정이 기본값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많은 지자체가 평균인 B등급에도 못 미쳐 ESG 행정 개선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번 평가는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효율 관리, 공공 복지, 건전 재정, 청렴도 제고 등의 분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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