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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내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기업 250개로 확정…9개 늘어
기사 작성일 : 2024-12-10 18:00:16

이달곤 동반위원장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차민지 기자 = 내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이 기존보다 9개 사 늘어난 250개 사로 확정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FKI 타워콘퍼런스센터에서 제81차 본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 선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동반위는 매출액 등 기업규모, 중소기업과 거래정도, 평가에 따른 파급효과, 경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평가대상 기업은 내년도 평가(2026년 공표 예정)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동반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두산건설, 무신사, HS애드, CJ올리브네트웍스, HD현대마린솔루션[443060] 등 6개 기업이 새로 편입됐다.

기존 지수 평가에서 유예된 7개 사 중 KG모빌리티[003620], 쌍용건설, BR코리아 등 3개 사는 경영 여건이 회복돼 재편입됐다.

동반위는 또 지난 10월에 공표한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에서 공표가 유예된 6개 사에 대한 평가 등급을 확정했다.

앞서 동반위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의를 받는 서연이화[200880], 한온시스템[018880], 현대케피코, 효성중공업[298040], HL디앤아이한라 등 5개 사와 중기부의 의무고발요청제도에 따라 검찰에 고발된 삼성중공업[010140]의 등급 공표를 유예했다.

현대케피코와 HL디앤아이한라 등 2개 사에 대해서는 공정위 처분 결과에 따라 감점을 줘 2023년도 동반성장지수 등급을 각각 우수와 양호로 확정했다.

아직 행정처분이 확정되지 않은 서연이화, 한온시스템, 효성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4개 사는 처분이 확정되면 당해 연도 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81차 동반성장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반위는 대기업의 협력 중소기업 지원을 평가하는 17개 동반성장 실적지표도 개편했다.

동반성장지수는 공정위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와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를 5대 5로 합산해 산출한다. 동반위 종합평가는 실적지표 30%, 체감도 조사 70%를 각각 반영하고 있다. 실적평가 배점은 기존 43점에서 45점으로 소폭 높아졌다.

동반위는 또 9개 대기업 위원사와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를 위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을 체결했다.

9개 대기업은 네이버, 삼성전자[005930], CJ제일제당[09795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KT[030200], 코리아세븐, 포스코, 현대모비스[012330] 등이다.

9개 대기업 위원사는 3년간 5조6천291억원 규모의 협력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반위는 10개사가 올해 대한민국 동반성장 대상을 받았고 3년 이상 연속으로 최우수 등급을 받은 최우수 명예기업 15개 사에도 상패를 수여했다고 전했다.

이달곤 동반위 위원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의 포지티브섬(합하면 이득)을 만들어가면서 기업 생태계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며 "견고한 대·중소기업 간의 생태계는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우리 기업의 특출한 위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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