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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광장에 나온 광주 시민들 "윤석열 탄핵하자"
기사 작성일 : 2024-12-10 21:00:03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시국성회에 참가한 광주시민


[유튜브 중계 화면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정회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시국성회가 이틀째 광주에서 열렸다.

113개 단체가 참여한 '윤석열 정권 퇴진 광주비상행동'(이하 광주비상행동)은 10일 오후 7시부터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탄핵 제2차 광주시민 시국성회'를 개최했다.

광주비상행동은 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예고된 오는 14일 집회에 집중할 계획이었으나, 광장에 자발적으로 나오는 시민들이 잇따르자 전날부터 매일 시국성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쌀쌀한 날씨에도 광장에 나온 시민들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등이 준비한 간식을 나누고,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문화제 형식으로 열린 시국성회에 참여했다.

한 학생은 "시험공부를 하다가 어제부터 나오고 있다. 시험성적보다 나라를 살리는 것이 더 빠를 것 같다"고 발언했다.

자신을 취업준비생이라고 소개한 다른 참가자는 "백수가 여기까지 나왔다는 것은 취업보다 나라가 더 걱정된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광주시민 시국성회는 국회의 탄핵안 2차 표결을 하루 앞둔 오는 13일까지 매일 열린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7시부터 전남 순천시 연향동 국민은행 사거리에서도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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