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제공]

김태균 기자 =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의 글로벌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200조원을 넘겼다고 11일 밝혔다.

미래에셋운용은 현재 한국과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등 세계 13개 지역에서 624종의 ETF를 운용한다. 총 순자산은 202조원으로, 이는 세계 ETF 운용사 중 12위 규모다.

미래에셋운용의 글로벌 ETF는 2021년 순자산 100조원을 넘겼다.

미래에셋운용은 국내 업계 최초로 2011년 홍콩증권거래소에 ETF를 상장하며 글로벌 ETF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캐나다·미국·호주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ETF 역량의 강화를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에 인하우스 인덱스 회사를 설립하고, 유럽의 ETF 시장조성 전문회사 'GHCO'를 인수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인도 증권사 쉐어칸(Sharekhan)을 인수하며 국내 최초로 인도 자본시장에 진출했고, 호주의 로보어드바이저(투자 전문 AI) 운용사 '스탁스팟' 인수와 미국 '웰스스팟' 설립을 통해 AI 투자 전략 및 자문 서비스에 진출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운용의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 대표 김영환 사장은 "미래에셋 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며 "당사의 글로벌 ETF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투자 설루션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