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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참 회장 "탄핵정국 韓경제, 장기적으론 걱정 안된다"
기사 작성일 : 2024-12-11 11:00:04

산업통상자원부와 암참 간담회에 참석한 제임스 김 암참 회장


[암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슬기 기자 =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의(암참) 회장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와 잇따른 탄핵정국과 관련해 "롱텀으로는(장기적으로는) 한국 경제에 대해 걱정이 하나도 안 된다"고 말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 간담회 후 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제임스 김 회장은 '최근 한국의 정치적 상황이 한국 경제와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질문에 "우리의 생각은 '정치는 정치고 비즈니스는 비즈니스'라는 것"이라며 "우리 회원사들과 얘기를 해보면 '큰 문제가 없다'고 다들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오늘도 아주 큰 미국 회사의 연구개발(R&D) 센터 오프닝이 있다. 오늘 행사에도 (미국 측에서) 다들 오셨다"고 덧붙였다.

제임스 김 회장은 이날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열리는 한국이콜랩 동탄 R&D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콜랩은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물, 위생, 감염예방 솔루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제임스 김 회장은 "현재 한국은 주식시장부터 환율 등이 거의 다 안정화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업앤다운(부침)이 있지만, 롱텀으로는 아주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보편관세, 보조금 폐지 등의 보호주의적인 통상정책과 관련해서는 "트럼프 당선인은 무역적자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지만, 한국은 특별한 케이스라고 볼 수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왜냐하면 한국은 미국에 1천400억달러 투자를 했다. 상당히 큰 투자"라며 "그런 투자들이 거의 조지아, 앨라배마, 테네시 등 공화당 지역구로 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이런 스토리를 명확하게 (미국 측에) 잘 설명할 수 있으면 더 좋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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