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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정국에도 대만 출장 간다던 예산군의회, 결국 취소
기사 작성일 : 2024-12-11 12:00:05

충남 예산군의회 청사


[의회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 김소연 기자 =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탄핵 정국 속에서도 해외 출장을 강행하기로 했던 충남 예산군의회가 결국 계획을 취소했다.

예산군의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에 따른 탄핵정국이 이어져 의원들 전원이 출장 계획을 취소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장순관 의장·이길원 부의장·박중수·김영진(이상 국민의힘)·임종용(무소속) 의원과 의회사무과 직원 5명 등 총 10명은 오는 12∼16일 대만 출장을 갈 예정이었다.

이들은 대만 지상향장을 만나고 타이둥현 의회를 방문한 뒤 지상향 슬로시티·중정 기념당 방문, 쓰쓰난춘 원도심·일제강점기 대만 역사 답사 등을 할 예정이었다.

군의회는 전날까지도 지상향·타이둥현 등과 일정을 미리 조율해 출장을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었으나, 비판 여론이 이어지면서 결국 취소했다.

군의회 관계자는 "지상향에서도 국내 사정을 감안해 예산군의회의 뜻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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