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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 '모두미술공간' 개관
기사 작성일 : 2024-12-12 10:00:30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임순현 기자 =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미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장애예술인 표준전시장이 국내에서 처음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12일 시각예술 분야 표준전시장인 '모두미술공간'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5층 별관에 조성된 모두미술공간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누구나 예술을 통해 소통할 수 있도록 제반시설을 구비했다.

장애인들이 전시 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전시 안내자료와 음성해설, 감각 지도 등을 누리집에서 사전 제공한다. 또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적정 높이에 작품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안내문과 음성해설 프로그램,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수어 해설 프로그램 등 장애유형별 접근성 서비스도 제공한다.

911㎡ 규모의 전시장과 함께 485㎡의 소통 공간도 별도로 마련해 장애예술인들의 작업과 교류를 뒷받침하도록 했다.


모두미술공간 개관전 '감각한 차이'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모두미술공간은 개관을 기념해 이날부터 2025년 2월 7일까지 장애예술인 작가 4명과 비장애예술인 작가 2명이 참여하는 개관전 '감각한 차이'를 연다.

회화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 등을 통해 장애를 창의성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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