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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무효형 확정 하윤수 부산 교육감 "안타깝고 죄송"
기사 작성일 : 2024-12-12 13:00:30

당선무효형 하윤수 부산시교육감 자료사진


[ 자료사진]

(부산= 오수희 기자 = 12일 대법원 상고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된 하윤수 부산시 교육감은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떠나게 돼 정말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하 교육감은 대법원 선고 직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대법원 판결로 저는 더 이상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없게 된 것에 깊이 사과드리며, 그동안 함께 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교육 현장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이런 결실을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하게 돼 매우 유감"이라고 전했다.

그는 "부산교육청 모든 구성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언제나 현장에서 묵묵히 애써주신 교직원 여러분과 학부모님들, 부산교육 가족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가 떠난 후에도 여러분이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협력은 이어지기를 바라고,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더욱 단단한 연대와 협력을 부탁드린다"면서 "더 나은 미래에서 다시 만나길 기원한다"고 썼다.

하 교육감은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포럼을 설립해 선거사무소처럼 운영하고 학력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700만원이 선고된 데 이어 이날 대법원 상고심에서 당선 무효형이 확정됐다.

하 교육감이 당선 무효형이 확정돼 교육감직을 상실함에 따라 내년 4월 재선거 때까지 최윤홍 부교육감이 권한대행으로 부산교육청을 이끌게 된다.

하 교육감은 당초 대법원 선고 후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었으나 오후 4시로 입장 표명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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