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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김준호 강수환 기자 = 천안시는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6조원대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2021년 1조원 유치 이후 최대 규모로, 세계 경기 불황과 같은 악재에도 글로벌 바이오·의료 제조업을 포함해 식품, 이차 전지 소재 등 다양한 업종과 투자유형에서 고른 유치성과를 거뒀다.

총 14개 기업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한 시는 2천200여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기업 유치뿐만 아니라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을 다각화하고 있다.

원스톱 행정 서비스와 함께 기업별 전담 공무원을 배치해 투자 계획 검토, 진행 상황 모니터링, 인허가 절차 지원, 보조금 지급, 쟁점 사항 조율 등 포괄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과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의 경쟁력 있는 투자 환경과 기업 친화적인 행정 지원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기업과 유망기업뿐만 아니라 관련 협력사까지 유치해 천안을 첨단 산업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