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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주도적 교육' 내년 전남 8개 시군 26개교로 확대
기사 작성일 : 2024-12-16 10:00:31

전남도교육청


[전남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 여운창 기자 = 전남도교육청은 16일 학생 주도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 국제 바칼로레아(IB교육·International Baccalaureate) 프로그램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인 IBO가 개발·운영하는 국제인증 학교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교육을 넘어 열린 자세와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창의적 인재 양성이 목표이며, 학생 주도적 학습을 강조하고 글로벌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교육 모델로 최근 주목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3년 IB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후, 2년간의 시범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 효과를 분석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운영 방안을 정교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이를 바탕으로 도내 8개 시군의 26개 학교로 IB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중기적으로는 11개 교육지원청 405개교에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11일에는 전남 나주 웨스턴 호텔에서 초등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2024. IB 프로그램의 이해' 연수를 개최해 IB 학교 운영의 핵심을 이해하고 이를 기존 교육과정과 어떻게 연계할 수 있는지 논의했다.

내년 1월에는 중등학교 교장과 교육 전문직원을 대상으로 추가 연수를 마련할 방침이다.

문태홍 도교육청 정책국장은 "학교 현장에서 IB 프로그램을 적용해 얻을 수 있는 교육적 가치를 함께 공감하고, 전남 IB 학교가 나아갈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며 "전남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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