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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기업·회계법인에 투명한 연말 결산·외부감사 당부
기사 작성일 : 2024-12-17 12:00:24

금융감독원 표지석


[TV 제공]

채새롬 기자 = 금융감독원이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와 관련해 기업과 회계법인에 투명한 연말 결산, 외부감사 수행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17일 오전 기업 및 상장사 감사인으로 등록한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할수록 자본시장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기업과 감사인이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금감원은 "2024년 재무제표 결산, 외부감사 및 내년 감사인 선임을 앞둔 상황에서 수익성 저하에 따라 부진한 재무실적을 은폐하려는 유인이 일어날 수 있다"며 "감사계약 수임 경쟁 격화에 따라 감사 품질이 저하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이와 함께 지난 1월과 6월 간담회에서 청취한 기업과 감사인의 애로·건의사항에 대해서도 검토 결과를 공유했다.

당시 기업들은 감사인 지정시 감사보수 인상에 따른 비용부담 증가, 잦은 감사인 교체에 따른 감사품질 저하를 애로사항으로 언급했다.

금감원은 감사인 주기적 지정제도의 큰 틀은 유지하되 금융위와 함께 지배구조 우수기업의 주기적 지정 유예 관련 대상과 범위를 합리적으로 설계하고, 개선방안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감사인과 관련해서는 금융위와 함께 감사인 부담 완화와 감사인 간 형평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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