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연준발 충격에 환율 1,450원 돌파…금융위기 이후 최고
원/달러 환율이 미국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에 따른 달러 강세에 19일 장 초반 1,450원을 돌파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전날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16.6원 치솟은 1,452.1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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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락세, 환율은 오름세
김도훈 기자 =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및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 이상 내린 채 거래를 시작 했으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 가량 오른 채 거래를 시작했다. 2024.12.19
■ 尹대통령 '다음 카드' 뭘까…직무정지 해제 가처분신청 촉각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카드'에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나서야 하는 동시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에도 대응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직무정지 해제를 위한 가처분 신청도 원론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견해가 제기된다. 최근 탄핵소추된 감사원장과 서울중앙지검장이 권한행사 정지 상태를 해제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잇달아 헌재에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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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헌재, '尹 탄핵심판' 접수 후 첫 재판관 평의…송달 등 논의
헌법재판소는 19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이 접수된 이후 처음으로 재판관 평의를 연다. 재판관 평의는 계류된 사건의 주문을 도출하기 위해 재판관 전원이 모여 사건의 쟁점 등을 의논하는 회의다. 정기적으로 진행되며 비공개가 원칙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진행과 관련해 송달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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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곡법·국회증감법 등 6개 법안 재의요구안 임시국무회의 상정
정부는 19일 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6개 쟁점 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상정했다. 이날 심의되는 법안은 국회법·국회 증언감정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 안정법·농어업재해대책법·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다. 야당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법 등 6개 법안을 강행 처리했고, 정부·여당은 이들 법안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무회의 절차를 밟아 이들 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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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대 "韓대행, 민심 무시하고 거부권 행사하면 응분의 대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민심을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해 거부권을 행사하면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책조정회의를 열어 "(한 권한대행은)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을 즉시 공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은 내란 수괴가 아닌 국민의 뜻을 따라야 한다"며 "지난 10일 국회에서 상설특검 수사요구안이 통과됐다. 한 권한대행은 법에 따라 지체 없이 상설특검 후보자 추천을 의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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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원 "권태선 방문진 이사장 해임 처분 취소해야"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해임 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19일 권 이사장이 방통위를 상대로 제기한 방문진 이사 해임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방통위는 지난 8월 전체회의를 열고 권 이사장에 대한 해임을 의결했다. 해임 의결 사실이 알려진 직후 권 이사장은 서울행정법원에 해임 취소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9월 집행정지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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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선거법 사건 항소심 소송기록 수령…2심 본격 시작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의 항소심 관련 서류를 수령해 항소심 절차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원은 전날 이 대표 측에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송달 완료했다. 이 대표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 비서관이 서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은 소송기록접수통지서를 수령한 뒤 20일 이내에 항소이유서를 제출하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항소심 절차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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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명태균-김 여사 통화 녹음 확보…공천 개입 의혹 정조준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불법 여론조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명씨의 이른바 '황금폰'에서 명씨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통화한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명씨와 김 여사가 2022년 5월 9일에 나눈 통화 녹음파일을 황금폰에서 발견했다. 이날은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창원의창) 국민의힘 공천 후보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이자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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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고대 수시 최초합격자 절반 가까운 2천236명 등록 포기
2025학년도 대학입시 수시전형에서 연세대·고려대에 합격한 학생 46.1%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대 정원 증원 영향으로 자연계열과 의대, 또 의대끼리 복수 합격한 학생이 많아져 이탈자가 많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1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연세대와 고려대 수시 최초합격자 4천854명 중 2천236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전년에 등록을 포기한 최초합격자(1천927명·40.6%)보다 5.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수시는 총 6번 지원할 수 있는데 한 군데라도 합격하면 무조건 등록해야 한다. 등록 포기를 했다는 것은 중복으로 합격한 다른 곳을 골랐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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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서울 -6.7도·파주 -15.6도 '한파'…낮부터 영상권 회복
19일 중부내륙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가장 춥게 시작했다. 이날 아침 기온이 영하 6.7도까지 떨어진 서울 등 수도권 대부분을 비롯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기록됐다. 경기 파주(판문점)는 최저기온이 영하 15.6도, 강원 철원(외촌리)은 영하 15.3도까지 떨어졌다. 기온은 점차 올라 이날 낮 영상 3∼10도까지 상승하며 평년 수준을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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