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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 조금만 지나도 주차난"…포항시, 야외 주차타워 건설
기사 작성일 : 2024-12-23 11:00:39

포항시청 주차장


[촬영 손대성]

(포항=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부족한 시청 주차장과 사무공간을 확장한다.

2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내년부터 정부예산 122억원을 포함해 244억원을 들여 시청 대잠홀 인근 야외주차장에 3층 4단 규모 타워형 주차장을 짓는다.

공사가 끝나면 주차공간은 현재 150여대에서 458대 규모로 늘어난다.

시는 사전 행정 절차를 모두 밟은 만큼 내년에 설계와 착공에 들어간 뒤 2026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시는 야외주차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의원회관과 민원실 기능을 갖춘 복합건물을 증축할 계획이다.

다만 공사 기간에는 포항시청 주차난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청 주차공간은 관용차 공간을 제외하면 야외주차장을 포함해 670여대 규모에 불과하다.

주차공간이 부족하다가 보니 현재도 오전 9시가 조금 지나면 민원인은 주차할 곳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 공무원들의 주차공간도 부족해 공무원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사무공간도 부족해 시는 올해 환경국 산하 4개과를 남구 대도동 한 민간시설로 옮겼고 2020년 7월에는 도시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4개과로 구성된 푸른도시사업단을 환경 민원이 많은 청림동에 배치했다.

시 관계자는 "우선 주차장을 만들고 나서 의원회관과 민원실을 복합건물로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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