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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유재산 관리 체계화…실태조사·재산대장 정비
기사 작성일 : 2024-12-28 09:00:58

울산시청


[ 자료사진]

(울산= 장지현 기자 = 울산시는 올 한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공유재산 관리 기반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일반재산 1천738필지와 행정재산 328필지에 대해 전문기관 용역을 통한 정밀 실태조사를 시행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5천만원을 포함해 사업비 1억5천만원을 투입했다.

이 조사에선 도해 지적(100여년 전 종이 도면에 점과 선으로 토지 경계점 위치를 표현한 지적 방식)의 비중이 높아 정확한 토지 점유 현황을 파악하기 어려운 울산지역 지적측량 약점을 해소하는 데 주력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조사와 측량을 병행해 정확한 점유 현황을 파악했다.

또 토지 이용현황조사와 함께 이용현황이 동일한 소규모 필지 집단화, 지목 변경 및 합병이 필요한 필지 선별 등을 병행해 재산 효용가치를 높이는 방안도 모색했다.

향후 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시유재산 가치를 증대할 최적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시행된 행정안전부 주관 '공유재산 총조사'에 따라 재산대장도 대규모로 정비한다.

공유재산 대장을 3종 공적 장부(토지대장·건축물대장·등기부등본)와 대조해 누락된 재산을 발굴하고 오류를 수정하는 방식이다.

시는 현재까지 오류재산 중 토지의 88%, 건물의 51%를 정비했다고 설명했다.

정밀 실태조사 및 총조사 결과로 파악한 유휴·저활용 시유재산 목록은 내년 하반기 울산시청 누리집에 공개된다.

시 관계자는 "매수 및 대부 의사가 있는 시민들이 유휴 시유재산을 적극 활용하도록 할 것"이라며 "미비점을 지속 보완해 공유재산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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