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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 "경부선 철도 지하화 역량 집중"
기사 작성일 : 2024-12-28 09:01:05

조병길 부산 사상구청장


[부산 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손형주 기자 =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28일 신년을 앞두고 와 인터뷰에서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최우선으로 내세운 과제인 경부선 철도와 동서고가도로를 걷어내고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는 일에 정치권과 힘을 합쳐 행정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조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2024년 가장 큰 성과는 .

▲ 민선 8기 구청장 공약 1호인 120년 된 경부선 철도를 걷어내는 철도 지하화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 대표적 성과라 하겠다. 24년 1월 특별법이 통과됐고 10월에는 정부 선도사업을 신청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정부에서는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한 상태다. 철도 지하화가 되면 사상구 구간은 백양산 아래에 새로운 터널이 생기면서 주례~구포까지 철도가 없어지고 주민을 위한 공원 조성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생활권이 하나로 연결된다. 그리고 첫 국립시설인 국립 백양산 자연휴양림을 유치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는데 부산1호 지방 정원인 삼락생태공원과 함께 정원 도시로의 출발을 시작한 뜻깊은 한 해였다.

-- 2025년 구정 운영 집중 과제는.

▲ 구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돌봄 정책을 강화하고 쉼과 여유가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대표적 사업으로 구립치매전문요양원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사상숲체험교육관과 국립백양산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은 설계를 마무리해서 착공되도록 하겠다.


조병길 부산사상구청장


[부산 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부산구치소 이전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부산구치소 이전은 23년 11월 부산교정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강서구 통합 이전안을 부산시에 권고한 바 있다. 지난 2007년 이후 20여 년 동안 구치소 이전 발표와 무산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희망 고문으로 행정 불신이 깊어져 가고 있다. 지역 논리와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부산의 전체 발전을 위해 부산시가 적극 중재하고 나서도록 요청하겠다.

-- 민선 8기 남은 임기 동안 꼭 추진하고 싶은 과제는.

▲ 우리 사상구가 회색빛 도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녹색정원 도시, 스마트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부산가든쇼(정원박람회) 개최, 국가 정원 지정신청 준비를 위한 광장로 그린카펫 사업, 국립휴양림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자율형 공립고 2.0과 기숙형 중학교 건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더 이상 교육 문제로 이사 가는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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