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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북항과 연계해 도시 개발"
기사 작성일 : 2024-12-28 09:01:08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부산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박성제 기자 =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은 28일 신년을 앞두고 와 인터뷰에서 "원도심 중심구로서 북항과 연계해 도시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북항이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지역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원도심과의 양방향 연결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 내년에 추진할 역점 사업은.

▲ 북항 시대를 선도할 거점 시설이자 지역 숙원 사업인 용두산공영주차장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지방재정투자심사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내년 초 나온다. 2030년 건립을 목표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절차를 적극 추진하겠다.

-- 고도지구 높이 제한이 유지되는데.

▲ 원도심의 산복도로에는 영주시민아파트 등 정비가 시급한 오래된 건물이 많아 재개발, 재건축이 절실하다. 규제 철폐나 완화로 지역 개발이 활성화되면 주거 환경이 개선돼 빈집 발생도 억제할 수 있다. 이미 북항 재개발로 도심에는 초고층 빌딩이 제법 들어섰고 심지어 북항 랜드마크 타워는 88층에 육박한다. 과거의 해안 경관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고도 제한은 철폐하는 것이 마땅하다.


최진봉 부산 중구청장


[부산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광복로 상권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 코로나 사태를 거치며 유통 구조와 소비패턴이 바뀌면서 부산의 유명 상권이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이 상반기만 138만명이었다. 135척의 크루즈가 부산에 입항했고 올해는 166척으로 늘었다. 관광객 회복세에 힘입어 중구만의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강화하겠다.

-- 원도심 인구 감소 문제는.

▲ 정주 환경 개선과 생활인구 유입에 방점을 두고 대응 중이다. 망양로 영주어린이집을 세대이음 ESG센터로 탈바꿈해 어린이시설과 ESG교육장 조성,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빈집을 관광형 스테이 공간으로 구축하는 산만디빌리지도 추진한다. 이외에도 내년 상반기 개소하는 청년 복합공간을 거점으로 다양한 일자리, 청년 사업을 확장해 생활인구를 유입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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