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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호국보훈공원 추진…현충시설 이전 여부 등 검토
기사 작성일 : 2024-12-28 10:00:18

원주 현충탑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임보연 기자 = 강원 원주시가 태장동에 호국보훈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원주시는 '원주호국보훈공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통해 지역 내 흩어진 현충 시설을 현충탑 일원으로 옮기고, 이들 시설을 연계한 테마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호국보훈공원을 시민이 즐겨 찾는 나라사랑 정신함양의 체험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용역을 통해 현충 시설의 이전 가능 여부, 조성구역 내부 시설 및 주변부 프로그램과 연계한 공간구성 방안 마련, 공원운영 방안, 최종적으로 사업 타당성 여부와 소요되는 대략적인 사업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세종 국가보훈광장, 부산 재한유엔기념공원 등 5개 현충 시설 공원화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조용석 시의원은 지난 6월 행정사무 감사에서 "6·25 참전용사기념비 등 지역 곳곳에 있는 현충 시설을 모아 호국보훈공원으로 조성, 효율적인 관리와 함께 시민과 학생들이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관계자는 "현충 시설의 공원화를 통해 현충 시설이 단순한 기념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추모와 배움의 공간으로, 시민의 쉼터이자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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