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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기사 작성일 : 2024-12-29 11:00:03

■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상자 다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했다. 29일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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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휩싸인 여객기


(무안= 29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공항에서 승객 175명을 태운 여객기가 추락해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다. 2024.12.29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尹, 공수처 3차 출석 요구도 불응…체포영장 수순 유력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게 이날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지난 26일 통보했으나 윤 대통령은 조사 예정 시각인 오전 10시까지 출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 측은 아직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출석에 대비한 경호 협의 등도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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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 비상] 원화 가치 한 달 새 5% 추락…환율 1,500원 뉴노멀될까

원화가치가 한 달 새 5% 추락하면서 환율이 1,500원선에 바짝 다가가고 금융위기 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 강세 속에 이달 초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국내 정국 불안까지 더해진 여파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등과 맞물려 조만간 환율이 1,500원을 넘을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일각에선 1,500원이 '뉴노멀'이 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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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엄 충격 F4로 겨우 막나 했는데…韓경제 벼랑 끝으로 더 밀려

국무총리 탄핵 후 경제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넘겨받으며 한국 경제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형국이다. '12·3 비상계엄'이라는 대통령발(發) 초대형 악재에도 간신히 버텨왔는데 이제는 '권한대행 체제'의 불안정이라는 더 근본적인 시스템 리스크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정치리스크가 헌법 체계에 따라 적절히 관리되면서 경제 부문으로 전이되지 않는다는 대외신인도의 근간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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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더 걱정…자영업 대출 1천64조·연체 18조원 '역대최대'

최근 5년 가까이 코로나19 대유행과 소비 부진 충격을 금융기관 대출로 버텨온 자영업자들이 속속 한계를 맞고 있다. 이들은 금융권에서 1천64조원 넘게 빌렸지만, 현재 18조원 이상의 원리금을 갚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출 잔액과 연체액 모두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다. 새해 희망을 품기도 쉽지 않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 내년에도 자영업자들은 계속 높은 수준의 금리 부담에 짓눌릴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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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n차 탄핵' 뇌관 안고 헌법재판관·쌍특검 대치

헌법재판관 임명과 쌍특검법(내란·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히 대치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소추 이후에도 여야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정반대 요구를 계속하고 있어 권한대행을 승계하는 국무위원들을 겨냥한 'n차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형국이다. 더욱이 헌법재판관 임명과 쌍특검법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과 차기 대권 경쟁의 유불리로 귀결된다는 점에서 여야가 현재의 요구 사항을 철회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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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부터 정시 원서접수…"의대 증원 영향력·탐구 변별력 주목"

2025학년도 대입 정시모집 원서 접수가 오는 31일 시작된다. 4년제 일반 대학의 경우 31일부터 1월 3일까지 기간 중 3일 이상 원서를 받는다. 전문대학은 31일부터 1월 14일까지 접수한다. 정시는 가, 나, 다 군별로 1개씩 총 3개의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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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미국은 가장 반동적…최강경 대미 대응전략 천명"

북한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열린 연말 전원회의에서 대미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하에 23∼27일 열린 노동당 중앙위 제8기 11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국익과 안전보장을 위해 강력히 실시해나갈 최강경 대미 대응전략이 천명되었다"고 29일 보도했다. 북한은 "미국은 반공을 변함없는 국시로 삼고 있는 가장 반동적인 국가적 실체이며 미일한동맹이 침략적인 핵군사블럭으로 팽창되고 대한민국이 미국의 철저한 반공전초기지로 전락된 현실은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명백히 제시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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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파병이 전황 바꿨나…"우크라, 몇 달 내 쿠르스크 내줄 듯"

북한군이 투입된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의 전황이 우크라이나에 급격하게 불리해지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8일(현지시간)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현재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 점령지역의 절반을 상실했고, 몇 달 내에 나머지 영토도 잃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내달부터 쿠르스크에 대한 본격적인 공세를 펼칠 가능성이 있고, 우크라이나가 내년 봄까지 퇴각하지 않는다면 포위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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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10건중 4.2건은 생애최초 매수자가 샀다…11년 만에 최대

올해 전국에서 생애 최초로 아파트·다세대 등 집합건물을 매수한 사람의 비중이 42%를 넘기며 11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공개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월까지 전국에서 매매로 이전등기 된 90만1천479건 가운데 생애 최초로 부동산을 구입한 경우는 37만9천67건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40.2%)에 비해 2%포인트 가까이 늘어난 것이면서 2013년 43%를 기록한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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