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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도 무안공항 사고 긴급 보도…"일본인 탑승객 없는 듯"
기사 작성일 : 2024-12-29 15:00:47

(도쿄=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언론도 29일(한국시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한 내용을 긴급 보도했다.

NHK는 "한국 남서부의 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에 실패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무안항공사고 소식 전하는 요미우리신문 홈페이지


[요미우리신문 홈피 캡처, DB화 및 재배포 금지]

특히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인용해 "사고 여객기에 일본인이 타고 있다는 정보는 없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교도통신은 오전 10시께부터 등 한국 매체를 인용해 사망자와 생존자 수 등을 수시로 긴급 타전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사고 소식을 전하면서 제주항공과 관련해 "한일 노선 다변화로 일본내 지방공항에도 취항하고 있다"며 "지난해는 한일 노선에서 총 350만명 이상의 탑승객을 날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달 10일부터는 나가사키와 무안을 주3회 왕복하는 전세기를 취항했으며 부산-후쿠오카, 부산-신치토세 등 구간에서도 항공기를 운항해왔다고 덧붙였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사고가 발생한 항공기는 보잉 737-800 기종으로, 일본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도 39대를, 일본항공(JAL)도 56대를 각각 운용하고 있다"며 "이들 항공사는 '사고 원인이 판명되지 않는 한 운항 계획에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사고 원인으로 항공기와 새들이 충돌하는 조류 충돌 가능성이 현지 소방당국에서 거론됐다"고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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