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TV 캡처]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 초반 올라 2,4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 31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7.69포인트(0.74%) 오른 2,422.4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7.28포인트(0.30%) 내린 2,397.49로 출발해 약보합세를 보이다 상승세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 2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1.02% 내린 2,404.77로 장을 마치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8억원, 62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7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9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7.5원 오른 1,47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27일) 뉴욕증시는 연말 결산을 앞두고 올해 상승 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이날 국내 증시는 최근 약세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
그러나 연말 폐장 및 1월 1일 휴장을 앞두고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 상승과 국회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의결에 따른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상단은 일부 제한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연말 폐장, 신년 휴장으로 인한 거래 부진 가능성, 달러/원 환율 상승 부담에도 금요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에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1.58%), POSCO홀딩스[005490](1.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78%), 셀트리온[068270](2.83%) 등이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74%), SK하이닉스(-0.29%) 등 반도체주와 HD현대중공업[329180](-0.52%), 삼성화재[000810](-0.14%), 카카오[035720](-0.39%) 등은 하락 중이다.
전날 '제주항공 참사'에 제주항공[089590]이 10% 넘게 급락 중이며 하나투어(-3.60%) 등 여행주도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2.01%), 화학(1.02%), 의료정밀(0.41%) 등이 상승 중이며 통신(-0.51%), 건설(-0.20%), 증권(-0.43%)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95포인트(1.04%) 오른 672.92다.
지수는 전장보다 3.29포인트(0.49%) 하락한 662.68로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8억원, 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4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3.32%), 에코프로비엠[247540](2.50%), 에코프로[086520](1.40%), 리가켐바이오[141080](5.40%) 등이 상승 중이다.
리노공업[058470](-0.05%), HPSP[403870](-0.39%) 등 반도체주와 JYP엔터테인먼트(-0.15%), 에스엠[041510](-0.27%) 등 엔터주는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