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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남서 1천540명 워케이션…83% '만족'
기사 작성일 : 2024-12-30 11:01:20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정윤덕 기자 = 올해 충남에서 휴가지 원격근무(워케이션)를 한 인원이 지난해의 3배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만족도도 8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해 충남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자는 1천540명으로, 지난해 450명의 3.4배에 달했다.

도는 워케이션 프로그램 참여 시·군을 지난해 4곳에서 올해 8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숙박공간은 4곳에서 16곳으로, 업무공간도 7곳에서 16곳으로 각각 늘렸다.

도가 참가자 4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워케이션 이후 관광계획이 있는지 질문에는 84%가 '있다'라고, 워케이션 방문지를 추후 여행 또는 워케이션으로 재방문할 의향을 묻는 항목에는 87%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워케이션이 근무 환경 및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74%가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는 사무실 관련이 17%, 회의실·세미나룸이 17%, PC기기가 16% 등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공유 업무공간 환경 개선에 대한 부분이 높게 나왔다.

도는 내년부터 워케이션 장소를 12개 시·군 이상으로 확대 운영하고 민간과 협조해 더 많은 공유 업무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추가적인 워케이션 거점센터도 구축하고 특산물을 활용한 쿠킹클래스, 휴식형 웰니스 관광, 문화와 함께하는 테마형 워케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업 경기 전망이 어려운데도 수도권과 가까운 충남으로의 워케이션 수요가 증가했다"며 "충남만의 차별화한 워케이션 환경을 구축해 생활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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