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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화성시, '특례시 출범식' 취소…다른 행사도 축소
기사 작성일 : 2024-12-30 14:00:34

(화성=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특례시 출범식'을 포함해 각종 연말·연시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한다고 30일 밝혔다.


화성시청


[화성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구 100만명을 돌파한 시는 당초 다음 달 3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시민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례시 공식 출범식을 개최할 계획이었다.

또 특례시 출범 축하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이달 31일 오후 9시부터는 정조효공원과 용주사에서 2천여명이 참여하는 송년제야행사 '화성특례시 START 0시 0분'을 열 예정이었다.

시는 이들 2개 행사를 취소했다.

지난해 12월 100만명을 넘어선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 23년 만에 다음 달 1일부터 특례시가 된다. 수원시와 용인시, 고양시, 창원시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이다.

아울러 시는 다음 달 1일 신년 현충탑 참배 행사와 2일 열리는 2025년 시무식 및 제1·2 부시장 취임식도 대폭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시청 본관 1층 로비에 시민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내달 4일까지 운영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유가족분들과 다치신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화성시는 참사 지원에 있어 가능한 모든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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