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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파도 전복 선박 선장 숨진 채 발견…실종자 4명 추가수색 중
기사 작성일 : 2024-12-31 08:00:30

고파도 해상서 뒤집혀 있는 사고 선박


(서산= 30일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선박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돼 현재 해경과 소방당국, 어선들이 야간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뒤집힌 사고 선박 모습. 2024.12.30 [태안해경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 양영석 기자 = 충남 서산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차도선 서해호가 전복되면서 실종된 5명 가운데 1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31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4분께 선체 내부 2층에서 선장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심정지 상태였으며, 심폐소생을 시도했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장에서는 남은 4명의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해경은 함정과 민간 어선 등 20여척의 선박을 동원해 밤샘 작업을 벌여왔다.

날이 밝는 대로 헬기 5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서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해안가 수색도 시작할 계획이다.

육군 32사단도 해안기동타격대 5개팀 등 50여명의 병력과 열영상 장비(TOD) 및 드론 등을 투입해 해상 및 해안선 일대의 수색을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사고해역 주변 바람이 강하게 불고 파도가 높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늦은 오후까지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초속 6∼1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최고 3m 높이의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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