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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참사] 사고 조사·시신 확인…공항 계류장 진입로 '분주'
기사 작성일 : 2024-12-31 13:37:28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조사하는 경찰 과학수사대


(무안= 손형주 기자 = 31일 오전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서 경찰 과학수사대가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2024.12.31

(무안= 정종호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흘째인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계류장 입구는 이른 아침부터 사고 조사, 희생자 시신 확인을 위해 진입하는 차량 행렬이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관 11명과 미국 합동조사팀 8명 등도 현장으로 향했다.

이들은 기체 잔해 상태와 분산 현황을 살피고, 남은 부품 등에서 사고 원인을 가릴 단서를 찾는 등 증거를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과학수사대와 119 구급대 차량도 쉴 새 없이 공항을 드나들었다.

지게차와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 등 민간 차량도 수습 당국 요청을 받아 공항으로 진입했다.

공항 보안 직원들은 사고 현장과 공항 격납고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로 가는 차들을 막아서면서 일일이 출입자 신원을 확인하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신원이 추가 확인된 희생자 27명 유족 일부는 버스에 탑승해 임시 안치소로 향했다.

검시·검안은 마무리되지 않았지만, 유족들이 희생자 시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절차다.

국토부에 따르면 희생자 179명 중 4명의 시신은 유족에게 인도됐다.

나머지 175명 시신은 임시 안치소 냉동 컨테이너에 안치된 상태이며 이 가운데 5명은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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