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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 파주 대성동초교 내일 56회 졸업식…4명 졸업
기사 작성일 : 2025-01-02 16:00:07

(파주= 노승혁 기자 = 비무장지대(DMZ) 내 유일한 학교인 경기도 파주시 대성동 초등학교에서 3일 제56회 졸업식이 열린다.


DMZ 대성동초


[ 자료사진]

2일 파주시 등에 따르면 졸업식에는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와 중립국감독위원회, 육군 1사단 등 군 관계자와 교육청 관계자, 김경일 파주시장, 대성동 마을 주민, 학부모와 재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날 졸업 학생은 모두 4명이다.

재학생들의 타악기 연주로 시작될 졸업식은 국민의례와 학사보고, 졸업장·학교장상 수여, 대외상 및 기념품 전달, 학교장 회고사, 영상 축하 메시지, 교가 제창으로 이어진다.

졸업생은 모두 문산읍 중학교에 진학한다.

1968년 개교한 대성동 초교는 이들의 졸업으로 모두 23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게 됐다.

이 학교는 한때 전교생이 10명 이하로 줄어 폐교 위기를 겪었으나 2006년 공동 학구로 지정돼 다른 지역 학생의 입학이 허용되면서 전교생이 30명까지 늘었다.

대성동 마을은 'DMZ 내에 남과 북 각각 하나의 마을을 두고 거주 및 영농활동을 할 수 있다'는 6·25 정전협정 조항에 따라 1953년 조성됐다. 역시 DMZ 안에 위치한 북한의 기정동 마을과 불과 800m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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