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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은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사북 복지 목욕탕 건립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군은 복지 목욕탕 6곳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 비중이 높은 사북지역에는 복지 목욕탕 시설이 없다.

군은 목욕탕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해 사업 여건 분석과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타당성을 면밀히 살폈다.

사북읍과 남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90% 이상이 목욕탕 건립을 희망했다.

군은 총 34억원을 들여 전체면적 600여㎡, 지상 1층 규모로 목욕탕을 짓는다.

올해 7월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용역과 계약심사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9월부터 운영한다.

지난해 3월에는 복지 목욕탕 이용 조례를 개정해 사용료를 현실에 맞게 조정하고, 주민 편의를 위해 월 이용권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신성근 복지과장은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할 때 복지 목욕탕 건립은 주민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목욕탕 건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