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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
기사 작성일 : 2025-01-06 11:00:21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삼양라운드스퀘어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신선미 기자 =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새 전략으로 '웰니스&헬스케어'를 제시하면서 "그룹은 헬스케어와 식품 간 경계와 고정관념을 허물고 통합적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는 시도를 통해 변화하고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6일 신년사를 통해 "식생활을 넘어 웰니스&헬스케어를 실현하는 전문적 역할로 업(業)의 가치를 재정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헬스케어 기업으로 가는 여정은 쉽지 않은 도전이 되겠지만, 이를 통해 우리는 더 강하고 유연한 조직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불가능의 룰을 깨는 힘은 우리 안에 있다. 세상을 놀라게 할 진화를 지속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현재 삼양라운드스퀘어는 삼양라운드힐의 웰니스 센터,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건강개선 서비스 사업 등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또 다른 전략 키워드로 '핵심역량 강화'를 제안했다.

그는 "현재 가장 잘하는 것을 더 잘하도록 집중해 어떤 경쟁자도 따라올 수 없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며 "올해는 생산량 증대, 해외 공장 진출, 생산 현지화 실현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와 제품생산 역량을 지금보다 강력히 내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질적 혁신도 중요한 과제"라며 "맵(MEP)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내 성공적인 안착을 이어가고 탱글과 잭앤펄스를 통해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한 건강기능식 시장을 공략하는 등 그룹의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글로벌 브랜드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너지 기반의 사업다각화'를 올해 마지막 키워드로 내놨다.

김 부회장은 "연구개발(R&D), 제품 개발, 생산, 마케팅, 콘텐츠, 물류 등 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에 걸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통합적 확장을 시도해야 한다"며 "라면 외에 소스, 스낵, 간편식, 음료 등 주력 포트폴리오 상품군을 확장하고 헬스케어 관련 카테고리 육성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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