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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北탄도미사일 발사'에 "논평 안해…中 한반도 입장 일관"
기사 작성일 : 2025-01-06 17:00:57

궈자쿤 중국 외교부 신임 대변인


(베이징= 정성조 특파원 = 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 외교부 제35대 대변인으로 임명된 궈자쿤 신임 대변인이 발언하는 모습. 2025.1.6

(베이징= 정성조 특파원 = 북한이 6일 두 달 만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중국은 관련 논평을 거부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신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중국 입장 관련 질의에 "조선반도(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발사 관련 활동에 대해 새로운 논평이 없다"고 답했다.

통상 중국 외교부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위협 행동이 있을 때마다 '북한이 느끼는 안보 위협' 해소가 필요하다는 취지로 한국·미국 등을 포함한 '각 당사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거나 입장 표명을 거부해왔다.

중국이 이야기한 '일관된 입장'은 한반도의 평화·안정 수호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 추동이 각 당사자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는 등의 내용을 가리킨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정오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1천10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해 11월 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발사 이후 두 달 만이다.

이날 발사는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 회담이 진행되는 와중에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조태열 외교장관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회담을 통해 양측이 "한미 동맹에 어떠한 공백도 없음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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