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지난해 한라산 탐방객 92만8천409명…'영실 코스' 최다
기사 작성일 : 2025-01-07 10:00:31

을사년 한라산 백록담 일출


[ 자료사진]

(제주= 전지혜 기자 = 지난해 제주 한라산에서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은 탐방로는 '영실 코스'로 나타났다.

7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에 따르면 2024년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은 총 92만8천4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92만3천680명)에 비해 0.5%(4천729명) 증가한 것이다.

한라산 탐방객은 2015년 125만5천731명에서 2016년 106만5천898명, 2017년 100만1천440명, 2018년 89만1천817명, 2019년 84만8천279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후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2020년에 69만9천117명, 2021년에는 65만2천706명으로 60만명대를 보이다가 2022년 85만744명으로 80만명대를 회복했고 2023년과 지난해에는 90만명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탐방객 현황을 코스별로 보면 영실 코스가 33만6천5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어리목 26만5천908명, 성판악 22만4천115명, 관음사 9만8천107명, 돈내코 3천744명 순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성판악 코스 탐방객이 가장 많았으나 2023년부터는 영실 코스에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고 있다.

백록담 정상까지 등반할 수 있는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의 경우 2021년부터 한라산 보호를 위한 탐방예약제가 적용돼 하루 탐방 인원이 각각 1천명과 500명으로 제한되고 있다.

반면 정상까지 오를 순 없지만 예약하지 않아도 윗세오름과 남벽분기점까지 탐방할 수 있는 영실과 어리목 코스는 탐방객이 늘었다.

성판악 코스 탐방객은 2022년 26만5천862명, 2023년 23만5천430명, 2024년 22만4천115명으로 최근 2년 새 4만여명 줄었다. 관음사 코스도 2022년 11만9천621명, 2023년 10만7천69명, 2024년 9만8천107명으로 2만여명 줄었다.

영실 코스 탐방객은 2022년 24만395명, 2023년 31만1천60명, 2024년 33만6천535명으로 2년 새 10만명 가까이 늘었고 어리목 코스도 2022년 22만900명, 2023년 26만6천407명, 2024년 26만5천908명으로 2년 새 4만여명 늘었다.


한라산 영실 탐방로


[ 자료사진]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