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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강경수 박사, 민속약학 국제저널 수석편집위원 선임
기사 작성일 : 2025-01-07 15:01:10

강경수 KIST 강릉천연물연구소 박사


[K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 유형재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강릉천연물연구소의 강경수 박사가 민속약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의 수석편집위원(Executive Editor)으로 선임됐다.

강 박사는 해당 학술지 한국인 최초의 수석편집위원으로, 국내 연구자들의 국제적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속약학(Ethnopharmacology)은 인류와 특정 문화권에서 사용해온 약용식물, 동물, 광물 및 치료 관습을 현대 과학기술로 분석하고 이를 통해 신약 개발에 기여하는 학문이다.

1979년에 창간된 Journal of Ethnopharmacology는 민속약학 분야에서 가장 저명한 국제 학술지로, 약용식물과 천연물 연구를 다룬 논문들을 게재하며 학문 발전을 이끌고 있다.

강 박사가 맡게 된 수석편집위원은 투고 논문의 심사 및 게재 여부를 결정하고 학술지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독일 T. Efferth 교수 등 15명의 수석편집위원이 활동 중이며, 강경수 박사는 한국인 최초로 이 자리에 올랐다.

강경수 박사는 지난 19년간 KIST 강릉천연물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식의약품 개발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전주기 천연물데이터 활용 기술 개발' 사업을 주도하며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연구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인류가 축적한 약초 사용 경험은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및 천연물 의약품 개발의 원천이 될 수 있으며, 데이터와 AI 기술이 이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의 표지


[KIS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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