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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 "효성중공업, 글로벌 전력망 강화 수혜 기대"
기사 작성일 : 2025-01-08 09:00:17

효성중공업 미국 멤피스 초고압변압기 공장


[효성중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8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올해 글로벌 전력망 강화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8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효성중공업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5조4천60억원, 영업이익은 4천4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2.6%, 26.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건설 관련 손실을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온전히 반영함에 따라 건설 부문 리스크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도 해외 실적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효성중공업의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1조4천786억원, 1천227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 1조4천496억원·1천189억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중공업 부문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6.2% 증가한 949억원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초고압 변압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면서 최근 리드타임(제품 주문에서 납품까지 기간)이 2년을 넘어가는 추세"라며 "올해 상반기 창원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국내 초고압 변압기 생산량이 10%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건설 부문은 3개 현장의 채무 인수로 인한 영업외 비용 400억~500억원, 가스절연개폐장치 구매 입찰 담합에 따른 과징금 약 100억원이 반영됨에 따라 당기순이익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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