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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경찰, 정치 외풍 휘둘리지 말고 불법시위 엄정대처해야"
기사 작성일 : 2025-01-08 10:00:04

원내대책회의 참석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7

홍지인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8일 경찰을 향해 "불법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에 입각해 엄정 대처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 경제 안정'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경찰관 폭행, 차로 점거 등 불법시위가 빈번해지고 있는데도 경찰의 소극적인 대응 때문에 시민들 불편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치적 외풍에 휘둘리지 않도록 분위기를 잘 다잡아가면서 한치의 치안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권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와 관련해 "정부는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모든 경우에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군의 분위기를 잘 조절해가면서 본연의 역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방과 치안은 국가안정의 기본 토대다. 흔들리는 땅 위에 건물을 세울 수 없듯이 안보와 치안이 흔들리면 국정도 민생경제도 바로 설 수가 없다"며 "비상한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직무 유기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최 권한대행 체제 흔들기에 본격 돌입한 것"이라며 "겉으론 국정안정, 민생안정을 외치면서 '아버지 이재명 대표'의 조기 대선을 위해서라면 국익이건, 외교건, 민생이건 다 팽개치고 무조건 해치우겠다는 태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조기 대선을 통해 여의도 절대 권력자 이 대표의 조기 등극식이 열리는 그날까지 민주당의 국정 파괴 책동은 계속될 것"이라며 "최 권한대행은 민주당의 겁박에 흔들리지 말고 오로지 국익과 국민만 바라보며 맡은 바 책무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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