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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AI·모빌리티 전략' 토론회…AI반도체 발전방안 논의
기사 작성일 : 2025-01-08 20:00:02

국회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 9차 토론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이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 9차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5.1.8.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혜원 기자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인공지능(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 9차 토론회를 열었다.

여야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에서 정부와 업계, 학계 관계자들은 AI 반도체 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발제에서 "AI 반도체가 AI 산업의 근본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 기술"이라며 "효율적인 마이크로아키텍처 설계가 AI 반도체 개발의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백 대표는 또 "퓨리오사AI는 미국 엔비디아 독주체제를 막기 위해 LG AI연구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등 국내외 우수 기업과 AI칩 '레니게이드'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반도체는 데이터 경제 시대의 필수적 기반 기술"이라며 "AI 반도체 기업의 성장을 위해 AI 칩 설계-패키징-제조의 전 과정을 통합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반도체 개발 전문 인력 양성 방안에 관해서도 토론이 이뤄졌다.

박두선 성균관대 교수는 "대학에서 AI 교육과정을 타 전공과 통합하거나 새로운 학과를 설립하는 방식으로 인재 양성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원장은 "국내의 고급 인재들이 해외로 나가는 것을 막을 대책을 마련하고 해외 인재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형두 의원은 "대한민국이 반도체 시장에서 선두를 이어가기 위해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동영 의원은 "AI 반도체는 데이터 중심으로 이뤄질 미래 경제를 이끄는 전략적 자산"이라며 "시장을 독점 중인 엔비디아와 경쟁하려면 국내 데이터센터와 모빌리티 시스템에 국내 생산 AI 반도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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