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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육용종계 농장서 AI 항원…고병원성 여부 검사 중
기사 작성일 : 2025-01-10 14:01:13

조류인플루엔자 방역


경기도 여주시의 한 산란계 농장 주변에서 지난 6일 오전 관계자가 출입하는 차량 방역을 하는 모습. [ 자료사진]

(홍성= 김소연 기자 = 충남도는 당진시 육용종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형) 항원이 검출돼 긴급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 9일 해당 농장에서 폐사가 증가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정밀 검사를 진행해 같은 날 오후 11시께 H5형 항원을 확인했다.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H5형 AI 항원이 검출되면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방역 실시요령에 따라 도는 선제적으로 해당 농가에 초동방역팀과 소독 차량 5대를 긴급 투입했다.

도는 신고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12개 가금 농가를 상대로 정밀 검사도 하고 있다.

도내 15개 시군과 경기 평택·화성 지역 닭 사육 농장, 관련 축산 시설, 축산 차량 등에 대해서는 이날 오전 1시부터 내일 오전 1시까지 24시간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신고농장에서 사육 중인 육용종계 3만5천마리 살처분과 오염된 물건 폐기는 오늘 내로 완료한다.

이덕민 농림축산국장은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전국적으로 총 21건 발생했다. 전북 6건, 경기 4건, 충북 3건, 충남·전남 각 2건, 강원·경북·인천·세종 각 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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