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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동송읍 고석정 관광지구 일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규제가 '제한보호'에서 '협의위탁'으로 완화됐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강원특별자치도, 육군 6사단과 지역주민 재산보장 및 개발 여건 보장을 위한 군사시설 보호구역 완화를 지속해서 협의해 이번 성과를 이뤄냈다.

규제 완화 지역은 동송읍 장흥리 10-2번지 일대 총면적 44만227㎡다.

이번 완화 조치로 위탁범위 안에서 군(軍)과 협의 없이 건축행위 등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졌다.

철원군은 그동안 군사지역 규제, 군부대 해체·이전으로 지역경제 침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번 완화 조치를 통해 지역개발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종 군수는 "이후에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군사 규제 완화 대상지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