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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5:00
기사 작성일 : 2025-01-12 16:00:15

■ 탄핵소추 한 달…尹은 관저 농성·여야는 전열 재정비

오는 14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한 달이 된다. 관저 농성에 들어간 윤 대통령은 체포영장 집행에 불응하며 내란죄 수사와 탄핵 심판에 대비하는 중이다. 야당은 신속한 수사와 탄핵 절차를 통한 파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여당은 대야 공세의 수위를 갈수록 높이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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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관저 입구 막은 버스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를 버스가 문을 막고 있다. [ 자료사진]

■ 尹, 14일 헌재 첫 변론 불출석하기로…"신변안전·불상사 우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로 예정된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는다고 윤 대통령 측이 밝혔다. 윤 대통령 대리인단에 속한 윤갑근 변호사는 12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불법무효인 체포영장을 불법적인 방법으로 계속 집행하려고 시도하고 있어 신변안전과 불상사가 우려돼 14일은 출석할 수 없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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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김성훈 경호차장 체포 방침…'경호처 균열' 조짐도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 시도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의 신병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12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검찰에 김 차장의 체포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 신청 여부에 대해선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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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도착후 전쟁터 깨달아" 전세계 드러난 총알받이 북한군 실상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 전장에서 생포한 북한군 2명의 초기 조사 내용이 공개되며 그간 외신 보도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려진 북한군의 비인도적인 상황이 명확해지고 있다. 12일 국정원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9일(현지시간) 생포한 북한군 1명의 조사 내용을 설명하며 해당 군인이 "전쟁이 아닌 훈련을 받기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며 러시아 도착 후에 파병 온 것을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공개했다. 국정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정보위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차출 부대 소속 병사를 대상으로 입단속"을 하고 있다고 보고했는데, 가족뿐만 아니라 파병 당사자도 영문도 모른 채 러시아로 이동했다는 사실이 생포 병사의 증언으로 확보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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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포] '산불로 초토화' 잿더미만 남은 LA 주택가…"너무 처참해"

미국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 곳곳에서 11일(현지시간) 닷새째 대형 산불이 확산 중인 가운데, 이미 불길이 휩쓸고 간 일부 지역은 강제 대피령이 해제되면서 낮에는 주민과 일반인들의 출입이 가능해졌다. 이날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각, 기자가 찾은 LA 카운티 동부 내륙의 '이튼 산불' 지역 알타데나의 주택가는 그야말로 '초토화' 된 화재 현장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먼저 이 산불의 최초 발화지인 주택가 도로 '알타데나 드라이브'와 '미드윅 드라이브' 근방으로 들어서자 휴대전화에 시끄러운 '대피 경고' 메시지가 뜨면서 공포감을 줬다. 대피 준비를 하라고 경고하는 이 메시지는 즉시 대피 명령보다는 한 단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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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아파트 "급매 아니면 안팔려"…실거래가 2억원 하락 단지도

"지난해 대출 규제에 이어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매수 문의가 확 줄었어요. 사정이 급한 매도·매수자만 움직이다 보니 고점 대비 호가가 4천만∼5천만원 정도 내렸는데도 잘 안 팔립니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아파트 시장 분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아파트 매수 심리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서울 아파트값 하락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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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은아 "이준석 상왕정치" 李 "망상 버리라"…개혁신당 진흙탕 내홍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가 12일 이준석 의원을 향해 "상왕정치"라고 비판하자 이준석 의원이 "망상을 버리라"고 즉각 반박하는 등 당 내홍이 격화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 과정에서 과거 언행을 들추며 서로를 비난하는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 허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현재 개혁신당 사태의 본질은 간단하다. 내가 이 의원의 상왕정치에 순응하지 않고 사무총장 임면권을 행사하려 했기에 벌어지는 일"이라며 "그 밖에 나에 대한 음해와 모략은 모두 거짓"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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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당 "1인당 20만∼30만원 내란회복지원금 추진…민주와 논의"

조국혁신당은 12일 "내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빨리 풀기 위해 가칭 '내란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국회에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논의하면서 지원금도 논의하려 한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김 권한대행은 "당 정책위원회에서는 1인당 20만∼30만원가량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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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인 이상' 정규직 대졸초임 5천만원 돌파…평균 3천675만원

300인 이상 사업체에 다니는 정규직 대졸의 초임 평균이 처음으로 5천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2일 발표한 '우리나라 대졸 초임 분석 및 한?일 대졸 초임 비교'에 따르면 국내 300인 이상 사업체 정규직 대졸 초임(초과급여 제외)은 평균 5천1만원으로 분석됐다. 임금 총액은 2023년 기준으로 34세 이하 정규직 대졸 신입사원이 받은 정액 급여에 특별급여(정기상여·변동상여)를 더하는 방식으로 계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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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대학서 둔기 휘두른 20대 韓여학생 "괴롭힘 해결위해 범행"

지난 10일 일본 대학에서 망치를 휘둘러 8명을 다치게 한 20대 한국인 대학생이 집단 괴롭힘(이지메) 문제를 범행 동기로 주장했다고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호세이대 사회학부에 재학 중인 여성 A씨는 "이지메를 그만두게 하려면 같은 교실에 있는 사람들을 때리는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 여성의 피해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할 관계자 증언 등은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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