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충남교육청, 금산중앙초등학교에 '독립유공자 학교' 현판
기사 작성일 : 2025-01-13 11:00:33

충남교육청


[충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 김소연 기자 = 충남교육청은 13일 금산중앙초등학교에서 '독립유공자 학교' 현판식을 열었다.

교육청은 일제강점기 독립유공자 학교 발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독립유공자 61명이 지역 20개 학교를 재학하거나 졸업한 사실을 확인하고, 학교에 '독립유공자 학교'를 새긴 현판을 달고 있다.

금산중앙초등학교는 독립유공자 김용중 선생과 문대식 선생이 졸업한 학교(당시 금산공립보통학교)다.

김용중 선생은 1898년 금산 중도리에서 출생했다.

18세에 독립운동가 여운형 선생의 영향으로 미국에 건너가 하버드대 등에서 수학하고 '한국의 소리'라는 영문 잡지를 발행해 한국의 상황을 미국에 알리고 독립운동 자원 지원, 외교 활동을 펼쳤다.

문대식 선생은 1923년 금산 중도리에서 태어나 '시장친우계'를 조직해 일제 식민 통치에 저항했다.

1940년 진락산 암벽에 페인트로 태극기를 그리고 동굴에 '조선독립만세'라는 문구를 넣은 목탑을 설치한 일로 일제 경찰에 붙잡혀 1년 6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김지철 교육감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자랑스러운 학교라는 높은 자긍심을 갖길 바라며, 두 분의 독립유공자를 통해 나라 앞에 닥친 어려움과 위기에 맞는 혜안을 학생들이 배워나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