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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2차 공모에 3곳 신청
기사 작성일 : 2025-01-13 18:00:36

(평택= 김광호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지난 10일 마감한 종합장사시설 건립 후보지 2차 공개 모집에 3곳이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신청지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이달 중 서류심사 합격지를 공개한 뒤 현장 실사, 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추진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오는 3월께 건립 예정지를 확정, 고시할 계획이다.


평택시청


[평택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28일까지 60일간 건립 후보지 1차 공모를 했으나 1곳만이 신청해 같은 해 12월 12일부터 2차 공모에 들어갔다.

평택시는 최종 후보지가 결정되면 해당 지역을 대상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 기본구상 용역, 행안부 투자심사 등의 각종 행정 절차를 거친 뒤 늦어도 2028년 이내에 착공, 2030년 준공 및 개장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원정 화장' 등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20만㎡ 부지에 화장로 10기를 갖추고, 봉안당과 자연장지 등 7만기를 안장할 수 있는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기피 시설이라는 인식을 불식하기 위해 시는 해당 부지 내에 장사 관련 시설뿐 아니라 공원과 레포츠 시설, 문화 시설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장사시설 유치 마을에 50억원을 투입해 숙원 사업을 진행하고, 마을 주민에게 장사시설 부대시설 운영권과 근로자 우선 채용권, 마을 발전기금(화장 수익금의 5%) 조성 등의 혜택을 줄 예정이다.

장사시설 부지 경계로부터 1㎞ 이내에 있는 지역에는 100억원의 주민지원사업을, 유치 지역이 속한 해당 읍면동에는 50억원의 읍면동 숙원사업을 지원하며, 유치 신청 뒤 탈락한 지역에도 주민 위로와 화합 차원에서 3억원의 마을 숙원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에 약 1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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