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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 왕송호수 수질 개선에 2035년까지 320억원 투입
기사 작성일 : 2025-01-14 16:00:37

(수원= 최해민 기자 = 경기도가 의왕 왕송호수 수질 개선에 2035년까지 32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의왕 왕송호수 전경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도수자원본부는 14일 의왕조류생태과학관에서 '왕송호수 유역 비점오염원 관리대책 시행계획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열고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사업 계획에는 왕송호수 유역 내 대체 인공습지 2곳, 비점오염저감시설 5곳을 설치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도로청소차 5대 추가 투입과 공원·공공기관 등의 저영향개발(LID) 사업 적용 등을 통해 비점오염 저감을 추진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관리유역 구간(전체 유량 중 상위 5~40%)에 총인(T-P) 부하량 20% 이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시행계획 수립으로 왕송호수 유역의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마련한 시행계획이 환경부의 승인을 받을 수 있게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환경부는 2021년 왕송호수 유역(14.16㎢)을 비점오염원 관리지정으로 지정한 데 이어 2023년 관리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수자원본부는 관리대책에 따른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물 환경 전문 연구기관, 의왕·군포시 공무원, 비점오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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