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김영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5일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한다.

한 총리는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정지 상태지만 직접 출석하기로 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전했다.

앞서 특위는 한 총리를 포함한 92명을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한 총리는 불출석 시 국회가 동행명령이나 고발 등 조치를 하는 추후 법적 문제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과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등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 이상 참모들도 기관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출석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들은 지난 8일 국회 운영위원회 현안 질의에 불출석해 고발됐다.

국회에 따르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심우정 검찰총장, 박세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장(서울고등검찰청장), 조지호 경찰청장,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 대통령경호처 직무대행인 김성훈 차장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