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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이차전지 동반 경기악화 포항…중기특별지원지역 2년 연장
기사 작성일 : 2025-01-15 12:00:39

포항철강산업단지


[ 자료사진]

(포항= 손대성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철강·이차전지산업 경기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경북 포항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지정을 연장했다.

15일 국민의힘 이상휘 국회의원(포항 남구·울릉)에 따르면 중기부는 포항지역의 중소기업 밀집지역 5곳을 2년간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했다.

특별지원지역은 경영이 악화하거나 악화할 우려가 있는 산업단지·공업지역 등 중소기업 밀집지역의 신속한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정하는 지역이다.

이번에 지정된 지역은 포항철강 1·2·3단지, 포항4일반산업단지, 대송면 제내리 공업지역 등 5곳이다.

5개 지역은 2023년 태풍 힌남노 피해로 특별지원지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이달 25일 자로 지정 기간이 끝날 예정이었다.

포항시와 지역 경제계는 "포항의 핵심산업인 철강과 이차전지 불황으로 포항 경제 전반이 위기에 놓였다"며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을 요구해 왔다.

이에 중기부는 현장 실사와 심의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특별지원지역에 입주한 중소기업은 직접 생산한 물품으로 제한경쟁입찰과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공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또 긴급경영안정자금, 연구개발, 컨설팅, 판매 등 다양한 지원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상휘 의원은 "정부의 이번 특별지원지역 지정 연장 결정이 지역 중소업체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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