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igital

하남·안산 작업장서 잇단 추락 사망사고…경찰 수사
기사 작성일 : 2025-01-15 15:00:33

(하남·안산= 권준우 기자 = 지난 13일 경기 하남시와 안산시에서 고소 작업을 하던 근로자 2명이 각각 추락해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추락사고 (PG)


[권도윤 제작] 일러스트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0시께 하남시의 한 폐지수거업체에서 중국 국적 60대 작업자 A씨가 3m 남짓 높이에서 떨어졌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1t 트럭 위에 실린 폐지를 끈으로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이를 위해 적재함 위 폐지 더미에 올라갔다가 균형을 잃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참고인 조사해 현장에 안전 수칙 미준수 사항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50분께는 안산시 단원구의 한 금속공장 옥상에서 태양광 설비 설치 작업을 하던 중국 국적 30대 근로자 B씨가 3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지면으로 떨어져 중상을 입은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 당시 옥상에는 다수의 작업자가 있었는데, 이 중 B씨는 난간 근처에서 작업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자들은 헬멧 등 안전 장비를 갖춘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속한 태양광 설비업체가 추락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안전 의무를 다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