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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백악관 "IRA·반도체법 등 인기 많아…되돌리려면 고민해야"
기사 작성일 : 2025-01-16 08:00:57

카린 장-피에르 미국 백악관 대변인


[워싱턴=로이터 .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 박성민 특파원 = 미국 백악관은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 초당적으로 입법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와 반도체법 등에 대해 "모두 미국 국민들에게 인기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트럼프)에 의해 자기 업적의 일부가 지워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나'라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이는 차기 행정부가 고민해야 한다. 펜실베이니아주 반대편에 있는 공화당원도 이것들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기 있다는 점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 "이러한 법은 초당적으로 이뤄졌다"며 "이러한 성공을 되돌리려면, 그들(차기 행정부)이 매우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룬 역사적인 부분들은 지금 명백히 법으로 제정돼 사람들의 삶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래서 그(바이든)는 그것(지속된다는 점)에 대해 매우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IRA와 반도체법은 바이든 정부에서 초당적 입법으로 시행됐다.

다른 나라 자동차 기업이나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대규모 생산시설을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보조금이나 저리 대출 특혜를 제공하는 것인데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한국을 비롯해 바이든 행정부 시절 미국에 대거 투자를 단행한 전 세계 기업들이 바짝 긴장하는 상황이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행정부의 표적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인사들에 대한 선제적 사면 가능성에 대한 질의에 "더 많은 사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며 "계속 지켜봐 달라. 더 많은 것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다. 대통령이 앞으로 며칠 동안 여러분 모두와 소통하길 바란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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