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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김상현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중소선사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연 4억원 규모의 ESG 경영 우수 선사 지원을 신설해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해진공은 중소선사 금융 비용 부담을 경감하고 유동성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8월 IBK기업은행과 중소선사 대출이자 지원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시작했다.

중소선사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해진공이 중소선사를 추천하고 기업은행이 운전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이다.

외항 선사 20억원, 내항 선사 10억원 한도로 대출 기간은 1년(최대 2회 연장 가능)이다.

해진공이 최대 연 2% 상당의 이자를 지원하고, 기업은행은 최대 연 1.2%에 해당하는 보증료 등 금융 비용을 지원한다.

이번에 새로 지원하는 ESG 경영 우수 선사는 지난해 1월 이후 인정 평가기관에서 양호 이상 등급을 획득한 외항·내항 선사를 대상으로 한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올해 ESG 경영 우수 선사 지원 항목을 신설한 것은 해운산업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유인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사업 관련 자세한 내용과 사업 공고는 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