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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금리, '비둘기파적 금리동결'에 일제 하락…3년물 2.626%(종합)
기사 작성일 : 2025-01-16 18:00:22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에 관한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임은진 기자 = 국고채 금리는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9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626%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02%로 5.8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5.1bp, 4.9bp 하락해 연 2.723%, 연 2.678%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17%로 1.9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2.0bp, 1.9bp 하락해 연 2.671%, 연 2.564%를 기록했다.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국고채 금리가 하락한 데에는 채권 시장이 이번 결정을 '비둘기파적'(통화 완화 선호)으로 해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 간담회에서 "경기 상황만 보면 지금 금리를 내리는 게 당연하다"고 언급하자 시장이 이같이 평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신성환 금융통화위원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소수 의견을 냈고, 다른 금통위원들도 이에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러한 해석이 강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통위는 원/달러 환율 상승 등을 이유로 이날 기준금리를 연 3.00%로 묶었다.

김상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의 이번 결정이 "사실상 인하와 같은 동결"이라면서 "시장은 2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예고와 경기 하방 리스크 확대 진단, 여전히 금리 인하 사이클 속에 있다는 발언 등을 감안하면 1월 금통위는 인하 단행 수준의 비둘기였다"고 평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3년 만기 국채 선물을 5천423계약 순매도했고,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1만1천485계약 순매수했다.

당일(오후·%)전일(%)전일대비(bp)국고채권(1년)2.6312.653-2.2국고채권(2년)2.6782.727-4.9국고채권(3년)2.6262.675-4.9국고채권(5년)2.7232.774-5.1국고채권(10년)2.8022.860-5.8국고채권(20년)2.7172.736-1.9국고채권(30년)2.6712.691-2.0국고채권(50년)2.5642.583-1.9통안증권(2년)2.6252.674-4.9회사채(무보증3년) AA-3.2763.315-3.9CD 91일물2.9902.9900.0

※ 이 기사와 표는 연합인포맥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알고리즘에 의해 자동 작성돼 편집자의 데스킹을 거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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