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주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들과 기념 촬영을 위해 손을 잡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2024.12.23 [공동취재]

조다운 안정훈 기자 = 여야가 17일 오전으로 예정한 '12·3 비상계엄 사태' 특검법 협상을 오후로 미룰 것으로 보인다.

국회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오전 11시에 예정된 원내대표 회동은 각 당에 절차적으로 약간의 사정이 있어서 현재 오후 1시로 변경하는 쪽으로 조율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권성동·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이날 오전 특검법 협상 회동을 갖기로 전날 합의했다. 특검법을 처리할 본회의 일정도 이날 오후에 잡아놓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회동 이전에 발의하겠다고 예고한 '비상계엄 특검법'도 아직 국회에 제출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실무적 절차 때문에 물리적으로 오전 중 발의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