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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 최고의 순간은? 황천항해 끝 조난 선원 11명 구조
기사 작성일 : 2025-01-17 12:00:34

악천후 속 조난선박 예인하는 동해해경


[ 자료사진]

(동해= 유형재 기자 = 풍랑경보가 내려진 기상악화 속에서 8시간 동안 운항해 독도 북동방 303km 해상에서 조난선박 승선원 11명을 전원 구조한 사례가 동해해경이 뽑은 지난해 최고의 순간으로 뽑혔다.

동해해경은 지난해 발생한 해양사건·사고와 주요 정책, 미담 사례 등을 종합해 '2024년도 동해해경 최고의 순간들 5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5대 뉴스 선정은 동해해경 전 직원 투표로 이뤄졌다.

최고의 뉴스는 지난해 1월 25일 강한 바람과 6m가 넘는 파도 등 기상악화 속 8시간 동안 황천항해 끝에 독도 북동 303km 해상에서 조난선박 승선원 11명 전원 구조한 사례가 차지했다.


화재 어선에 접근하는 동해해경


[ 자료사진]

'황천(荒天)항해'는 비바람이 심한 악천후 속에 선박을 운항하는 기술이다.

2위는 동해해경청 주관 각종 경연대회 4관왕 쾌거, 3위는 테트라포드 위험성을 알리고 낚시행위 금지 계도 등 사고 예방에 총력 대응한 사례가 뒤를 이었다.

4위는 지난해 12월 15일 풍랑특보 속 11시간 야간항해 끝에 울릉도 북동 72km 해상에서 조난선박 승선원 7명을 전원 구조한 사례가, 5위는 지난해 3월 16일 울릉도 저동항에서 쓰러진 심정지 상태 선원을 순찰 중이던 울릉파출소 직원들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 구한 사실이 뽑혔다.

김환경 동해해경 서장은 "동해해경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며,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해경 최고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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