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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특위, '보수 재건·외연 확장' 세미나 열고 보고서 내기로
기사 작성일 : 2025-01-17 15:00:03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


[ 자료사진]

김치연 기자 = 국민의힘 전략기획특별위원회는 17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어 '계엄 사태'로 위기에 빠진 보수 진영을 재건하고 당 지지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정기 세미나를 열고 보고서를 내기로 했다.

당 개혁 세미나는 이번 설 연휴 이후부터 연속 개최한다. 첫 세미나는 '보수의 가치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시각을 제시하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전략 보고서도 정기적으로 내기로 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오르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내린 원인을 분석하거나,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중도층의 향배를 전망하는 등의 내용이 다뤄질 예정이다.

특위는 당의 비전을 재정립하는 한편, 당 민생경제특위와 협력해 세대별로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조정훈 특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국민이 느끼는 실망은 정치에 대한 신뢰의 무너짐에서 비롯됐다"며 "우린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더 단단한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 역할은 우리 당이 어디 서 있는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냉정히 살펴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수진 특위 위원은 "세미나 이후 당내 다양한 토론을 통해 정책을 제안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국민의 신뢰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외에도 민생투어나 국민공감정책 등을 준비해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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