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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독감 확산에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 연장
기사 작성일 : 2025-01-22 07:00:41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심각하게 지속됨에 따라 '마스크 자율착용 캠페인' 기간을 기존 2주에서 4주로 연장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 시작한 캠페인은 다음 달 10일까지 이어진다.

시는 캠페인 돌입과 함께 '나를 지키는 선택, 우리를 지키는 약속'이란 슬로건으로 제작한 홍보물을 교육청, 고위험군 시설, 25개 자치구 등에 배포했다.

또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 버스 등에서 마스크 착용 안내 방송을 하고 LED 전자게시대에 홍보자료를 비치했으며 지하철 역사에서 현장 활동도 벌였다.

시는 앞으로 '독감의 기세가 꺾일 때까지 마스크를 써 주세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귀성객이 많이 이용하는 서울역, 용산역, 고속터미널 등 대합실에서 집중적인 캠페인에 나선다.

특히 시민 스스로 고위험 시설에서 감염병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과 영유아 시설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강력히 권고할 방침이다.

서울시와 자치구 직원들도 각종 행사와 회의, 시민 응대 시 마스크 착용 실천에 앞장선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려면 마스크 착용이 매우 중요하다"며 "나와 이웃의 건강을 위해 캠페인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인구 1천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독감 증상을 보인 의심환자)는 올해 1주차 99.8명에서 2주차 86.1명으로 감소해 유행 정점은 지났으나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7∼12세(149.5명), 13∼18세(141.5명), 19∼49세(110.0명), 1∼6세(83.4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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